올 초부터 아파트 분양시점을 재던 대형 건설회사가 서서히 물량을 풀어놓고 있다.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거래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었지만, 서울ㆍ수도권 분양시장은 그나마 ‘예상보다 낫다’는 분위기다. 이번 주는 전국에서 청약접수 11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12곳, 모델하우스 개관 7곳 등이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경기 파주시 아동동 신안실크밸리 등 4곳에서 청약접수가 시작되고, 남양주시 화도읍 신도브래뉴 등 4곳에서 당첨자 계약이 시작된다. 이어 15일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 래미안1, 2차가 청약접수에 나선다. 삼성물산이 미아뉴타운 6ㆍ1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24~44평형, 2,577가구 규모인데 6구역에 244가구, 12구역에 242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 미아 래미안1, 2차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는 2012년 지하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같은 날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자이도 청약접수한다. GS건설이 짓는 송내자이는 24~47평형 436가구로 지하철1호선 송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가 단지에서 1km 떨어져 있다. 오는 16일에는 경기 안양시 비산동 안양천상떼빌과 경북 포항시 연일읍 에코코아루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18일엔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남양주양지e-편한세상 등 7개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