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9사단, 함안 이전 확정

국방부-창원시-郡합의

권경석(창원), 김영덕(함안ㆍ의령)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과 진석규 함안군수, 김해진 육군 제39사단장 등은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39사단 이전부지가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동촌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91년 창원시의회에 의해 39사단의 외곽이전 문제가 처음 제기된 후 14년여 만에 일단락된 것이다. 이전은 창원시가 군사시설을 제공하고 군 주둔지인 이전부지를 개발, 활용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창원시는 사업추진용역을 발주, 용역결과에 따라 39사단이 요구하는 시설을 짓는 데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면적을 확정하게 된다. 연말까지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합의각서, 국방부 승인, 실시설계, 시설공사, 부대이전, 이전지 개발 등을 감안할 때 부대이전을 위해서는 7∼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46만8,875평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39사단이 이전하면 창원시는 군사보호구역 내 건축물의 고도ㆍ조망권 제한으로 인한 사유재산권 침해 등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택지와 공공시설 등 용지부족난이 해소되고 부대 주변을 창원의 부도심권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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