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파행 운영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20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
비바람 속에서도 경기를 모두 마친 나상욱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상욱은 39명의 선수들이 아직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63위에 랭크 됐다. 14번홀까지 경기를 치른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도 이븐파 동률을 기록 중. 위창수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헌터 마한은 버디10개에 보기2개를 더해 8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6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출전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비제이 싱(6위)은 2언더파 공동 28위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