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6일만에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6포인트(0.21%) 내린 1,254.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단기간 급등으로 연 이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데 따른 심리적 부담이 커진데다 미국시장이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외국인이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선데 영향받아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이 228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 긱각 9억원, 245억원의 매도우위다.
운수장비업종(0.68%)과 의약업종(0.52%)이 소폭 오르고 있으나 전기.가스와 운수창고업종이 각각 0.68%씩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0.17%), 은행(-0.11%) 등의 업종도 하락세다.
대형 기술주들은 LG필립스LCD(0.47%)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삼성전자(-0.32%)가나흘만에 하락하고 있고 하이닉스(-0.63%), LG전자(-0.14%) 등도 내림세다.
은행주들도 신한지주(0.93%), 외환은행(0.79%) 등의 상승세와 달리, 국민은행(-0.89%), 우리금융(-1.0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철강가에 대한 부정적 전망속에 POSCO(-1.85%)가 사흘째 약세이며 한국전력(-0.74%)도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대오토넷과 본텍의 합병방침이 공개된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는 기아차(2.10%)는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합병비율이 불리하게 산정되면서 현대오토넷(-3.01%)은 떨어지고 있다.
또 두산그룹에 대한 세무당국의 조사방침에도 불구하고 두산(6.99%), 두산 우선주(7.55%), 두산산업개발(3.02%) 등이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 이채를 띠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등 34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24개, 보합종목은 94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