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환기업 “경상익 157% 급증”

◎토목공사 수주 크게늘어 총매출 5,800억 무난삼환기업(대표 최용근)이 원가율 낮은 토목공사부문의 호조로 경상이익이 1백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삼환기업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5천8백억∼5천9백억원으로 지난해 4천5백41억원에 비해 27.7% 이상 늘어나고 경상이익은 77억9천만원에서 2백억원으로 1백5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외형과 수익성호전은 국내외의 공사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천1백30억원이었던 공사주수액은 올해 9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부터 사전자격심의제도가 필요한 입찰대상 공사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토목공사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가 공사수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수주한 공사의 절반이상이 원가율 낮은 공공토목부문이며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파트분양사업도 분양이 원활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규모가 작아 수익성측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브 유전개발에 따른 수입배당금 50억∼55억원(환율과 유가에 따라 변동)이 유입돼 수익성호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보람증권은 방글라데시의 철도공사 등 해외 신규공사의 초기 투입비용의 증가로 삼환기업의 97회계연도 경상이익은 회사측 전망치보다 낮은 1백20억원(전년대비 54%증가)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삼환기업주가는 10월초까지 1만원이상에서 형성됐으나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 8천5백원대에 머물러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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