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악 300곡 저장가능' 휴대폰 나왔다

MP3 음악파일을 무려 300여곡이나 저장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장착 휴대폰이 세계최초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1.5GB 용량의 초소형 HDD를 내장한 100만화소급 카메라폰 ‘SPH-V5400(사진)’을 KTF용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1.5GB는 5MB 크기의 MP3 파일 300곡이나 사진 1,000장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2인치 대화면 액정화면(LCD)을 채택했으며 최대 3시간30분 동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특히 업계 최초로 ‘FM 전송’ 기능을 넣어 휴대폰의 MP3 음악을 자동차나 가정의 오디오 스피커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에서 FM 주파수를 설정한 뒤 카오디오의 주파수와 맞춰주면 된다. 이 밖에도 한영ㆍ영한 33만 단어가 지원되는 전자사전 기능, 전자책(e북) 기능, 휴대폰 폴더를 열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전용버튼 등을 갖췄다. 가격은 70만원대 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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