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陳 금융위장 "금융과 실물경제 조화롭게 발전해야"

"코스닥, 中企활력소 역할 잃지 말기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는 실물을 뛰어넘는 금융의 과다한 성장에 기인했다"며 "금융만을 위한 금융보다 금융과 실물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거래소(KRX)가 주최한 '2010 KRX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금융시스템의 혁신을 과시했던 선진국들은 이번 금융위기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인 반면, 신흥국들은 견실한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세계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유망 기업들에게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코스닥 시장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본연의 역할을 잃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은 설립 초기의 창의와 혁신 정신을 회복해 유망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번 금융위기를 우리 경제가 신흥국의 리더로서 도약할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자본시장 참여자들도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고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10 KRX 엑스포' 에는 유가증권시장 48개, 코스닥 119개 기업 등 총 167개 업체가 참여해 23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13개의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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