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소액신용대출 재단 9월말까지 설립"

김정태 하나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1일 “오는 9월 말까지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재단을 설립한 후 일자리 창출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소외자를 대상으로 사업 아이템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마이크로크레디트 재단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행장은 “지난 3월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관련 법령이 정비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용이 낮은 고객들에게 단지 돈을 빌려주는 차원이 아니라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빈곤타파를 위해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개별 사업에 투자하는 것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공동의 사업을 전개하는 공동투자 방안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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