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올해 상반기중 각종 행사 유치로 20억원 이상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전국 및 도 단위의 유관기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교육·연수·워크숍, 문화행사, 체육대회, 전지훈련 등 총 102개의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돼 1만4,900여명의 외지인이 충주를 찾았다.
행사 유형별로는 교육·연수·워크숍 22건, 문화행사 2건, 체육대회 6건, 전지훈련 69건, 기타행사 3건 등이며 체육행사(73.5%)와 교육·연수·워크숍(21.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숙박·연수·체육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시내지역과 수안보지역에서 62건(60.7%)으로 나타났다.
체류기간별로는 행사 특성상 교육과 워크숍은 1~2일 단위가 많았으며,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은 대부분 3일 이상이었다.
행사별 개최기간을 감안해 연인원으로 환산 시 6개월 동안 총 5만4,200여명이 충주를 찾은 셈이다.
이는 숙박비와 식비만으로 추산하더라도 적어도 올해 상반기 동안 각종 행사 유치 및 개최를 통해 지역에 약 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구제역과 AI,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많은 행사가 지속 유치돼 지역경제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외부행사를 대거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