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8일 『한빛은행에 대한 검사결과가 이달 중순 발표될 것』이라며 『그러나 삼성차와 관련된 문책사항은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등 삼성측이 채권단의 손실을 보전키로 한데다 삼성차의 부실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규정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어도 이번 검사에 따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이번 검사결과에서는 삼성차에 대한 신용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은 문제삼지 않고 여신한도를 과다하게 넘겨 대출한 부분에 국한해 책임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됐던 한빛은행의 문책대상 인원은 당초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한빛·외환은행에 이어 연내 조흥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