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사수익금 30억 횡령/서울버스업체 대표 등 2명 구속

◎수뢰 전 공무원 입건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부장검사)는 20일 수십억원대의 회사공금을 횡령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한성여객운수(주) 대표 이덕기씨(50)를 특가법상 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신성교통(주) 경리상무 정순호(50)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함께 회사공금을 횡령한 한성여객운수 경리상무 박길영씨(37)를 특가법상 횡령혐의로, 공무원 재직 당시 버스업체로부터 1천4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전서울시 교통국 운수1과 노선주임 홍봉기씨(59·현상진운수 대표이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씨가 횡령한 회사수익금중 보관하고 있던 현금 9천4백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3년 9월부터 올 11월까지 경리상무인 박씨와 짜고 회사 수익금 30억7천9백여만원을 횡령했고 김용덕씨(구속) 등 서울시 대중교통1과공무원들에게 떡값 등의 명목으로 2백5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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