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네트웍스 차세대 통합카드 선보인다

車정비·의류등 사업별 하나로 묶어 사용…"연내 발급"

SK네트웍스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통합 멤버십 카드를 선보인다. SK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17일 “개인 고객을 겨냥한 통합 멤버십 카드인 ‘SK네트웍스 원카드(가칭)’를 발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기존 카드와 달리 단순한 할인혜택이나 포인트 적립의 수준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르면 올해 안에 통합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는 등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보일 원카드는 기존의 자동차 정비체인(스피드메이트)과 의류ㆍ수입차 등 사업 부문별로 나눠져 있던 멤버십 카드를 하나로 통합해 계열 매장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회사에서 구축해놓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고객들에게 일대일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SK네트웍스는 또 통합카드 발급을 계기로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구상도 세워놓고 있다. 주유소ㆍ휴대폰ㆍ의류ㆍ수입차 등 다양한 소비제품의 할인 서비스로 고객층을 넓히는 것은 물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분석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모두 700만건에 달하는 개인 고객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수십여 가지의 소비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정작 일반인들은 회사 이름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워크아웃 졸업 이후 회사의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필요성도 이번 통합카드 발급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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