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e트레이딩증권의 지분 41.65%를 인수, 기존 38.35%였던 지분율을 80%까지 늘렸다. 대우증권은 이번 인수로 홍콩을 비롯해 런던, 뉴욕, 싱가포르, 북경자문사 등 6개의 해외현지법인과 동경지점, 북경, 상해, 호치민사무소 등 총 1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2007년부터 e트레이딩증권의 지분을 꾸준히 취득한 대우증권은 e트레이딩증권 지원을 강화, 1%미만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3.6%까지 증가시켰다. 온라인시장에서는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온라인 1위 회사로 성장시켰다.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은 “이번 인수는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 대한 영업 강화는 물론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에 대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과당경쟁과 시장침체로 증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통한 금융영토 확장은 새로운 금융수요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