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정원 국내 파트 대폭 축소

조직개편 추진…해외·과학분야는 확대

국정원 국내 파트 대폭 축소 조직개편 추진…해외·과학분야는 확대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국가정보원이 검찰의 국정원 도청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산업기술 보안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정원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불법도청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이 비대한 국내 조직을 축소, 개편하고 해외 분야를 강화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 중인 조직개편 방안으로는 국내 파트 중 산업기술 보안과 테러방지 분야를 강화하고 해외 및 과학 분야 조직을 확대하는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국정원이 적발한 국내 기술유출 사례만 총 51건(65조7,000억원 상당)으로 2003년 6건에서 2004년 26건, 2005년 9월 현재 19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이툰부대의 해외 파병 등으로 인해 이슬람 저항세력의 테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도 배경으로 풀이된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검토 단계인데다 확정되더라도 원의 속성상 개편방향을 세부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도청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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