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美Q스쿨 45위 수직상승

최경주, 美Q스쿨 45위 수직상승 최경주(30ㆍ슈페리어ㆍ스팔딩)가 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1개 등을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45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CC 프라이비트코스(파72)에서 속개된 이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최경주는 이글1개에 버디3개,보기2개로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중이다. 함께 출전한 청각장애 골퍼인 이승만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지만 1,2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했던데 발목이 잡혀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149위에 처져 있다. 선두는 무려 27언더파 261타를 친 앤드류 맥카디이며 지난해 미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결승에서 김성윤을 꺽고 우승했던 데이비드 고셋은 이날 홀인원1개에 버디 11개로 무려 13언더파 5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25위까지 치솟았다. 59타는 미국PGA투어 공식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한편 이날 1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전날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샷 감각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특유의 장타와 한층 정교해진 아이언 샷을 과시했다. 3번홀에서 티 샷으로 홀 6m거리에 볼을 떨구고도 3퍼팅으로 보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한 최 프로는 바로 다음 홀인 4번홀에서 1m 짜리 버디를 낚으며 경기흐름을 잡아갔고 파5의 8번홀에서는 홀 3m거리에 2온을 시킨뒤 침착하게 이글퍼팅을 성공시켰다. 13번홀에서는 아이언샷이 정확하게 핀을 향해 날아 60㎝거리에 떨어진 덕에 버디를 추가했고, 바로 다음홀에서 해저드에 볼을 빠뜨려 보기를 했다. 파5의 16번홀에서 다시 2온에 성공한 최 프로는 7m 이글 퍼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놓쳐 버디에 만족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승만은 3라운드부터 수화나 눈빛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어머니가 캐디로 나서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반드시 35위안에 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8: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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