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상파 DMB 단말기 칩값 절반 줄일수있는 기술개발

ETRI, 3대핵심 모듈 한개 칩으로 통합 성공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에 필수적인 3대 핵심 모듈을 하나의 통합 칩(SoC)으로 집적화 하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단말기에 들어가는 칩 가격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상파 DMB 단말기에 들어가는 ▦RF(Radio Frequency) 칩 ▦베이스밴드 칩 ▦멀티미디어 칩 등 3대 핵심 모듈을 세계 처음으로 하나의 칩으로 통합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RF 칩은 주파수를 수신하며, 베이스밴드 칩은 주파수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또한 멀티미디어 칩은 주파수를 음성과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능을 맡는다. ETRI 관계자는 “현재 개별 모듈 단위로 생산되는 3대 핵심 칩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전력 소비량을 종전의 1/2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품 수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면서 “이에 따라 지상파 DMB 단말기에 들어가는 칩의 가격도 50% 이상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ETRI는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 셔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셔츠는 심전도, 호흡, 체온 등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생체 신호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했다. ETRI 관계자는 “바이오 셔츠는 생체 정보를 건강서비스센터에 전송해 심혈관 질환이나 천식, 비만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특히 운동 중 생체 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운동 처방, 운동 강도 조절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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