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각자 공청회를 열기로 하는 등 양자간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다.
8일 복지부와 의협에 따르면 복지부는 오는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의료법 관련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의협산하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도 21일 연세대에서 의료법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공청회가 편향된 시각의 토론자로만 짜여져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15일 공청회에 의료단체에 대해 참석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나 불참 가능성도 적지않다.
의료단체들은 15일 정부 주최 공청회장 주변에서 의료법 개정 반대집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20일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 공동휴진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