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CB)의 게일 포슬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의 성정력은 세계최고 수준이며 지속성에있어서도 최고"라고 호평했다.포슬러 이코노미스트는 28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아시아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숙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가장 강한 경제국(the strongest economy)'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내 소비자 지출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이같은 현상은다른 선진국에서도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제발전의 유형"이라며 "최근 들어서도 대부분의 선진국 금융권은 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소비대출 부문으로 대출 대상을 옮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 주도의 경제발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한국은 여전히 수출역동성도 강한 상태로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고소득 국가로 진입했을 경우 주변 경쟁심화로 인해 현재와 같은 수출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미국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한국은 중국과 함께(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서서히 자신들만의 `성좌'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내부적인 기반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을 보면 이를 확실히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