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의 부도가 급증하면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중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1호대출이 급증하고 있다.13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거래업체의 부도에 따른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1호 대출이 82억8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대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달의 41억9천만원에 비해 97.6% 늘어난 것이며, 전월인 1월의 34억4천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1백41%나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공제사업기금중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1호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경기침체에다 한보사태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도산을 피해보려는 중소기업들의 대출요청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이 받을 어음의 현금화 지연에 따른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되는 2호대출의 경우 지난달 대출실적이 2백69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달의 3백18억원보다 오히려 15.4% 줄어들었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