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업장 133곳 납 등 기준치 3배이상

H중공업 등 133개 사업장에서 분진, 납 등 화학적 유해인자가 노출기준의 3배 이상을 넘어 근로자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모두 2만5,3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업환경 측정 결과, 분진이나 납, 유기용제, 특정화학물질 등 화학적 유해인자가 노출기준의 3배 이상을 초과한 사업장이 133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출기준을 3배미만 초과했거나 직업병유소견자가 발생한 사업장은 모두 1,440곳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노출기준을 3배 이상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정, 기준 이하로 개선될 때까지 책임관리를 실시하고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 조치키로 했다. 또한 노출기준을 3배미만 초과했거나 직업병유소견자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통해 해당 공정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이 가운데 크롬, 벤젠, 석면 등 발암성 물질을 취급하는 126곳에 대해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 이행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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