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한달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의 구체적인 행선지와 귀국날짜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뒤 해외에 머물다 10월 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등 그룹 계열사들의 사업구조 개편을 챙겼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신경영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기간을 이용해 미국 등 해외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 사장단 인사와 내년 경영구상 등을 마무리한 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