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제조업체 임금상승률 “안정”/기협 실태조사

◎작년 평균임금 10% 인상 전년비 0.2%P 낮아져/올해에도 0.7%P 하락 9.3% 오르는데 그칠듯중소제조업체의 임금인상률이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3백인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1천개를 대상으로 실시한「96년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근로자의 평균임금(월정급여+상여금등 특별급여 기준) 인상률은 10.0%로 지난 95년의 10.2%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직종별로 보면 사무직의 지난해 평균임금 인상률은 9.7%로 지난 95년의 9.8%에서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생산직 역시 10.3%로서 지난 95년의 10.5%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기협중앙회는 올해의 경우 전체근로자의 평균임금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3%에 머물고, 직종별로도 역시 9.1%(사무직), 9.6%(생산직)로 떨어질 것으로 자체 분석하는 등 임금인상률이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요업종별 일급(2백11개업종 기준)은 지난 95년의 2만3천8백47원에서 11.3% 증가한 2만6천5백47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위 10개 업종은▲전기기사1급(4만2백16원) ▲기계설계사(3만7천68원) ▲컴퓨터HW기사(3만6천7백52원) ▲품질관리사(3만6천4백90원) ▲트레일러공(3만5천5백47원) ▲컴퓨터SW기사(3만5천3백20원) ▲안전관리사(3만5천2백57원) ▲전기기사2급(3만4천5백6원) ▲중기운전사(3만4천4백26원)등 주로 전기전자, 컴퓨터업종이 차지했다. 반면 하위 10개 업종은 ▲하침공(1만5천7백83원) ▲리벳공(1만8천5백9원) ▲관권공(1만9천1백12원) ▲요업공(1만9천5백7원) ▲양극처리공(1만9천9백96원) ▲스냅공(2만6백40원) ▲부품조립공(2만6백65원) ▲오바로구공(2만8백56원) ▲전자제품조립공(2만8백71원) ▲태핑공(2만8백71원)등 단순노동 위주의 업종이었다.<정구형>

관련기사



정구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