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에 이어 LG전자가 100인치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개발에 성공, 초대형 PDP제품 시장에 대한 전자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LG전자는 최근 풀HD급 100인치대 PDP를 개발, 제품출시 시기를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제품사양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삼성SDI의 102인치 제품과 크기와 성능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102인치 제품을 최초로 개발한 삼성SDI를 비롯해 현재 100인치대를 개발 중인 일본 전자업체들과 LG전자와의 초대형 PDP제품 시장 선점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40~71인치대 제품을 상용화했으며 76인치대 제품도 이미 개발해 제품출시 시기를 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