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한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글씨를 쓰면 자동으로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필기검색 서비스를 구글 홈페이지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자판을 입력하는 대신 글씨를 직접 써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액정 어디에나 필기체로 글을 쓰면 검색어로 인식되는 방식이다. 모바일 기기 화면 어디서나 필기체로 글씨를 쓸 수 있어 가상 키보드를 치는 번거로움이 없고 오타가 발생하는 비중도 한층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악필이나 겹쳐 쓴 글씨도 인식해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쓸 수 있다.
구글의 한국어 필기검색은 구글 홈페이지 하단에서 '설정'을 누른 뒤 '필기 검색' 사용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상기기는 안드로이드 2.3버전 또는 iOS 5버전 이상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이다.
구글은 작년 7월 필기검색 서비스를 공개한 이래 그동안 영어와 중국어 등 일부 언어에만 서비스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