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스마트그리드 업체, ‘10곳 중 4곳 생산단계 진입’

2009년부터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 대다수

차세대 산업으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국내 업체 10곳 가운데 4곳이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능형전력망협회는 8일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 12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국내 스마트그리드 업체 대부분이 2009년부터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 역사가 4년 밖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사업 활동 단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0.2%가 생산단계라고 답했다. 개발단계는 26.2%로 약 70%는 진입 검토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현황 조사에서는 올해 R&D 투자가 70.8%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시설 및 시스템 투자는 27.4%에 불과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진출한 동기는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이 많았다.

자사의 스마트그리드 수준에 대해서는 국내외 업체와의 경쟁력 수준이 동일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아울러 제주 실증 사업을 통한 기술력 확보로 선진 업체와의 기술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