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사태를 일으켰던 내츄럴엔도텍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 소식에 26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2시20분 현재 전날 보다 4,850원(29.75%)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9만원대였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급락하며 8,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급등하는 등 등락을 반복해 왔다.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던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의 납품구조 및 검수과정상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이 일부 미비한 점은 확인했지만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에 위반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