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롯데百 "신발산업 되살리자"


부산 롯데백화점이 지역 대표 산업인 신발산업의 부활을 위해 잇따라 나서고 있다. 부산 지역 4개 롯데백화점들은 최근 지역에 기반을 둔 신발기업들의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기업의 신발 브랜드가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11월 한달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창립 행사 기간 중에’프로스펙스’브랜드 단독으로 행사를 마련한다. 프로스펙스는 과거 부산을 대표하는 고무신 제조 회사였던‘국제화학주식회사’가 전신으로 지난 2007년 LS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에도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물량 가운데 50%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지난해 롯데백화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을 비롯, 전국 롯데백화점 22개점에 입점해 한 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초에는 부산본점에도 입점이 되면서 현재까지 107억 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은 앞서 ‘지역 향토기업의 기(氣) 살리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고로 남아있는 이월상품을 우선적으로 소진시키기 위한‘향토기업 트렉스타 특별대전’과 ‘로베르또 초특가전’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 구자범 CMD는 “최근 워킹화의 인기로 부산 신발 산업이 9년만에 생산액 1조원를 돌파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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