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즌이 돌아왔다. 다음 달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은 올들어 가장 많은 2,600여 가구가 분양 될 전망이다.
특히 전량 일반에 분양되는 단지도 6개 단지 1,776가구에 달한다. 6일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서울 3차 동시분양은 11개 단지 5,493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69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2차 동시분양 867가구에 비해 1,800여 가구나 증가한 물량. 닥터아파트 박신영 과장은 “그 동안 분양을 미뤘던 주택업체가 봄철 분양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물량을 내놓고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도 많다”고 말했다.
◇전량일반분양 단지 많아=전량이 일반분양 되는 단지가 여느 동시분양 때보다 풍성하다.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 980가구를 비롯해 총 6개 단지 1,776가구에 달한 것. 전량 일반 분양되는 단지는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이번 동시분양은 20평형대 아파트 분양이 많다. 20평형대 아파트는 979가구를 전체 분양물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또 30평형대도 1,605가구에 달한다. 강남권 단지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 595가구를 포함, 방배동 이수(101가구), 오금동 남광(111가구) 등 3개 단지가 공급된다.
◇어떤 단지가 있나=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도곡동 주공1단지. 총 3,002가구가 건립되고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6평형 564가구
▲33평형 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이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이수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 태양연립을 재건축 해 145가구를 건립하고 10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또 우림건설은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인 강서구 방화동에 22평~37평형 187가구를 공급하고 이중 64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이밖에 남광토건은 송파구 오금동에 11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고 동일토건은 양천구 신정동 9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사업승인 문제가 남아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