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도층 병역비리 아직 미확인"

金국방 국회답변김동신 국방 장관은 2일 박노항 원사 수사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치인, 사회저명인사의 병역비리 관련 사실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 이같이 밝힌뒤 "병역비리는 국가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인 만큼 성역없이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현재 박씨 도피 지원과 관련, 이미 구속된 김모 여인 등 민간인 2명과 현역군인 2명 외에 5∼6명의 관련자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세간에는 '현 정부가 대우자동차 폭력진압 등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 국면전환을 위해 박 원사를 검거했다'는 기획수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사회지도층에 대한 '정치적 편향수사' 가능성을 따졌다. 같은 당 박승국 의원은 "국군통합병원의 군의관은 박 원사는 깃털에 불과하다고 했다는데 혐의선상의 상관은 누구인가"라며 "수사축소를 위해 외압을 가한 군 내부 또는 유력인사는 누구인가"라고 추궁했다. 반면 민주당 장영달 의원은 "야당이 정치적 의도를 제기했는데 이 사안은 정치적 공방이 있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철저한 수사원칙을 촉구했다. 같은 당 유삼남 의원은 "과거 기무사 장성의 병무비리 관련 개연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무사 임무수행의 미숙 등으로 인해 수사에 개입한 것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물었고 같은 당 정대철 의원은 "박씨 도피과정에서 예비역 준장 연루설 등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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