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이 2차전지에 쓰이는 니켈도금강판의 생산확대에 나선다.
TCC동양은 늘어나는 니켈도금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하반기까지 생산설비를 100% 증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니켈도금강판은 노트북이나 PMP, 넷북 등 소형리튬이온 2차전지를 둘러싸는 원통형케이스로 쓰인다. 냉연강판에 니켈을 1~5㎛로 전기도금한 후 특수 열처리 및 조질압연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내식성, 내산화성 및 가공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니켈도금강판은 특히 과거 전량 일본과 독일 등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품목으로 TCC동양이 국산화했다. TCC동양은 지난 2009년 하반기 니켈도금강판을 출시해 LG화학과 삼성SDI의 품질승인을 받은 바 있다. 공급 첫해인 지난해 150억원 규모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회사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니켈도금강판 판매가 2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양산체제를 구축해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