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고법 최종판결/내년초 사업권 가능브라질 제 2이동전화사업 입찰자격이 배제됐던 SK텔레콤(대표 서정욱)이 다시 입찰자격을 완전히 회복, 리우데자네이루지역 이동전화사업권획득 전망이 밝아졌다.
브라질 고등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SK텔레콤에 브라질 제2이동전화사업 입찰자격을 회복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최종판결을 내려 지난 6월 브라질 통신부의 입찰자격심사 이후 제기됐던 SK텔레콤의 사명표기 논란을 완전 종식시켰다.
SK텔레콤은 현재 건설이 주력사업인 브라질 알가(ALGAR)그룹과 컨소시엄으로 리우데자네이루와 에스피리토산토로 구성된 3번지역과 파라나와 산타카타리나로 이루어진 5번지역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인 데 이중 내년 1·4분기에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인 브라질 3번지역에서 사업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기술진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회사명에 대한 논란은 지난 7월 3일 브라질 통신부가 입찰서류에 SK텔레콤의 회사명이 KMT inc.와 KMT corp. 두가지로 표기돼 두개 업체가 아니냐며 입찰자격을 배제하자 알가컨소시엄이 곧바로 브라질 고등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