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감시황
▶선물옵션만기일의 부담에서 벗어난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호조세의 영향을 받으며 800p대를 가볍게 회복했음. 현물,선물 양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우위의 매매를 한 점도 금일 상승세의 한 요인임. 선물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기성 프로그램 차익매수세가 유입되며 베이시스의 추가 악화를 방지하려는 모습도 보임.
▶외국인들은 전기가스,건설, 금융,전기전자,운수장비업종을 순매도하고 통신,화학,유통업종내 종목의 매수에 주력하는 모습. 코스닥시장에서는 일부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인터넷관련주들에 대한 매도물량 출회.
2. 마감지수
거래소 806.08P (+14.95P, 1.89%) 코스닥 47.11P (+0.29p, 0.62%)
3. 특징주
#조흥은행(A00001)
- 신한지주가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동사의 자본확충을 위해 20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입하는 안을 결의로 건전성 악화우려를 덜게되었으며, 거래기업인 쌍용차가 매각 주간사인 회계법인이 인수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미국의 GM, 프랑스의 르노그룹, 중국의 난싱(藍星)그룹과 상하이기차공업집단공사(SAIC)의 자회사인 후이쭝자동차 등 5~6개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임.
#삼보컴퓨터(A01490)
- 중국 정보화사업 참여 소식과 함께 8.01% 상승.
- 동사는 전일 중국 최대 통신업체 및 은행과 중국 랴오닝성 정보화사업 합작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기 위한 조인식을 가졌으며, 인터넷 전용선과 PC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랴오닝성 정보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중국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 1위인 `중국 C&C"와 3대 규모 은행인 `중국건설은행`, 삼보컴퓨터 중국 선양법인 등임.
#프린터 관련주
- 삼성전자가 프린터를 전략품목으로 정하고 레이저 프린터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삼성전자의 주요 프린터 부품납품엡체인 대진디엠피(A06569)는 2.85% 상승했으며, 프린터, 복사기, 팩스용 카트리지의 핵심부품인 OPC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백산OPC(A06611)도 7.57% 상승.
#에스에프에이(A05619)
- 동사는 오존수를 이용한 LCD기판 세정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장중 6%가 넘는 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장 후반 그 폭은 축소되며 2.14%상승.
- 회사측은 이번 발명은 메가소닉 기술이 접목된 오존 전리수를 이용한 FPD용 기판의 신개념 정밀세정에 관한 특허이며 화학약품이나 UV Lamp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저비용, 고효율의 환경친화적 세정방법으로 기존 세정 프로세스를 단축시키고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폐수의 처리가 필요없다고 밝힘.
#하이트맥주(A00014)
- 맥주 주세율 인하로 인한 수혜 가능성에 4.53% 상승 마감.
- 소비 부진에 따른 우려로 외국인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약세를 보인 주가는 맥주 주세율 단계적 인하 방침에 따라 매출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
-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전일 맥주에 붙는 세금을 2005년과 2006년 10%포인트씩, 2007년엔 8%포인트를 낮춰 위스키 등 다른 증류주에 대한 세율(72%)에 맞추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킴.
#한단정보통신(A05227)
- 셋톱박스 중국 승인 소식으로 상한가 시현.
- 동사는 중국 셋톱박스 사업 협력회사인 북경중광미래정보통신과기유한공사가 판매 예정인 디지털 케이블방송용 셋톱박스의 입망증(중국 규격승인 및 판매승인)을 중국행정당국인 광전총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힘.
4. 오늘밤(12/12) 美증시 주요일정
**미 증시 경제지표
▶ 11월 소비자물가지수(예상치 : 0.1% / 전월치 : 0.8%)
▶ 10월 무역수지(예상치 : -41.8B / 직전치 : -41.3B)
▶ 12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예상치 : 96.0 / 직전치 : 93.7)
5. 장세전망
▶ 프로그램매물의 부담에서 벗어나며 시장의 주요 축인 외국인의 매매방향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 선물과 현물 양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각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을 참고로 하여 투자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시장 상승에 도움이 될만한 모멘텀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한주간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띠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내년을 대비한 보유종목군의 재편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대우증권 제공]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