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문가들이 이라크전쟁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문, 방송, 잡지 등 모든 언론매체들이 21세기 첫 전쟁인 이라크전 보도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면서 전쟁양상 등과 관련한 인터뷰와 기고 및 자문 요청이 쇄도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쟁으로 가장 눈에 띄게 부각된 곳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지난 87년 국방부 산하 독립연구기관으로 출범한 KIDA는 안보환경, 군사력건설 등 안보ㆍ국방 전반에 걸친 보고서 100여종을 매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국방 싱크탱크이다.
현재 128명의 전문연구인력을 보유한 KIDA는 이라크전 발발 후 몰려드는 인터뷰요청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1명의 연구위원을 차출해 별도의 언론활동 팀을 꾸렸다.
`전자전`으로 불리는 이라크전에서 각종 첨단 무기체계가 선보이면서 합참 등 군 당국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군사 전문 사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ㆍ해상ㆍ공중 무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분류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게재한 합참 홈페이지는(jcs.go.kr)는 이라크전 발발 이후 접속이 급증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