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T, 글로벌본드 2억달러 발행

LG텔레콤은 2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글로벌본드 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LGT는 기발행 회사채 차환 및 기타 회사운용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글로벌본드 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에 발행조건이 확정된 이 글로벌본드에 대해 국제신용평기관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BB+'를, 무디스는 'Ba2'의 신용등급을 각각 부여했으며 표면금리는 8.25%라고 LGT는 밝혔다. BB+는 S&P의 투자 부적격 등급 중 가장 높고 'Ba2'는 무디스의 투자 부적격 등급중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S&P는 지난달 14일 LGT에 대해 `BB+'의 장기기업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P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LGT의 점유율이 가장 낮고 재무 상태도 취약한 편이지만 현재 수준의 가입자 수를 꾸준히 유지할 수는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같은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었다. LGT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CSFB를 단독주간사로 선정하고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었다. ▲용어설명 글로벌본드(Global Bond)=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채권. 미국에서 발행되는 양키본드나 유럽에서 발행되는 유로본드 등 특정지역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여러시장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대규모의 국채모집이 가능하고 유동성이 높다는 점, 각 지역 시장간 경쟁을 함으로써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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