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세계를 상대로 유전 개발사업에 나서면서 다양한 현지활동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SK㈜에 따르면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 주정부 관리들은 북이베리아(North Iberia)광구를 찾아 “SK㈜의 석유개발투자가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토화된 루이지애나를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들은 “허리케인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루이지애나를 정상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루이지애나 광구는 SK㈜가 11년 만에 운영권을 갖고 직접 운영하는 유전으로, 지분 70%를 보유하고 유전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SK㈜는 예멘, 베트남 등 산유국에서도 컴퓨터를 기증하거나 초등학교를 세워주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K㈜는 지난 9월 노트북PC 50대를 예멘 석유성에 전달해 양국간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다졌다.
유전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학교 건립사업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는 지난해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6만 달러를 들여 베트남 빈투안지역에 초등학교를 기증했다. 빈투안 지역은 SK㈜와 한국석유공사가 석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5-1 광구 근처의 낙후된 오지다.
SK㈜측은 이 같은 현지화 노력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현지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사업여건을 원활하게 만들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석유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국가에 대해 진정한 파트너로서 윈-윈(win-win) 관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