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후7시)'살림하는 남자' 제 3화. 외출 뒤 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는 화를 낸다. 뒤늦게 자신의 생일임을 알게 된 남편은 미안해 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만년필을 선물한다. 전날 마신 술 때문인지 남편은 종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고 오늘따라 이른 퇴근을 한 아내는 그런 남편이 못마땅하다.
■나쁜 여자들(SBS 오후9시55분)
박스 위에 올라가 안내 데스크를 만들던 재경(박솔미)은 실수로 박스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옆에서 지켜보던 신호(박광현)가 재경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몸을 날려 그녀를 안는다. 만취 상태에서 재경을 만나러 온 인구(이정진)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오해, 신호에게 주먹을 날린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오후7시5분)
두부 음식 하나만으로 성공한 '민속두부마을'의 정인기 사장을 만난다. 세 번 부도가 나자 죽을 결심을 한 정 사장은 트럭 밑으로 들어가 눕는데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살아난다. 그 뒤 두부 만드는 기계를 개발한 정사장은 기계를 팔러 다니다 아예 음식점을 차리게 되고, 현재 70여 개의 체인점을 지닌 큰 사업으로 키워낸다.
■로망스(MBC 오후9시55분)
채원(김하늘)과 관우(김재원)는 공원에서 하룻밤을 지샌다. 채원은 자꾸만 관우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이제 선생과 제자 사이로 돌아가자고 부탁한다.
하지만 관우는 '그래도 채원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플랭카드를 옥상에 내걸고, 이를 본 학생들은 조금씩 둘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