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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소프트웨어 월드컵인 ‘2014 이매진컵’ 한국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대학생,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부산으로 몰려드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매진컵 한국 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최종 선발전이 28일과 29일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 팀이 출전해 2014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3개 팀을 가린다. 올해 12회를 맞는 이매진컵은 미국 마이크로소포트사가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을대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로 한국대표팀은 제1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6회 대회 이후 매 회 수상을 하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11회 대회에서는 특별상인 에이에프티(AFT) 엑셀런스 상을 받았다.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3개팀은 게임(Games), 혁신(Innovation), 세계시민(World Citizenship) 부문으로 나뉘어 오는 7월 미국 시애틀에서열리는 세계대회 결승(World Final)에 참가한다.
이번 한국 결승전에는 전국 각 대학의 내로라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참가팀들 마다 각기 기발한 아이디어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참가팀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게임분야에서는 일러션니스트 팀이 ‘뇌파와 키넥트를 이용한 체감형 판타지 3D 게임’으로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세계시민분야에서는 임팩트 팀이 ‘얼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실종가족&난민을찾을 수 있도록 돕는 범 인류애적인 신개념 웹 서비스’로 도전한다. 또 혁신분야에서는 아이에프 팀이 ‘저장된 추억들을 새롭게 가공, 표현하는 차세대 타임머신프로젝트’로 출전한다.
이번 결승전의 심사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과 1,000여명의 청중 심사단이 함께 맡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젊은 IT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대회를 유치한 부산시는 이번 대회에 전국 대학생, 업계 관계자 등 최소 3,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해운대와 인근 광안리 지역의 숙박시설 확보, 셔틀버스 운행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IT·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밀집한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관련 업체들과 참가 팀들간의 매칭을 통해 향후 지역 관련 산업 발전에도 적잖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