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코스닥 전망] 정보통신.액면분할주 상승지속

코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주도 정보통신 관련주, 액면분할주, 실적호전주등을 중심으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177.77포인트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754만주, 3,13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기업은행등 대형주가 소강국면에 돌입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벤처지수는 267.69포인트를 기록, 주중 내내 두자리수의 지수상승을 나타냈다. 거래소 시장과 달리 일반투자가들의 매수열기가 고조되면서 상승종목이 전종목의 88%에 달하는 폭발장세가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고 일부 급등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져 이번주부터는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텔슨전자, 씨엔아이 등 정보통신관련주는 실적호전을 재료로 재상승 국면에 진입했으며 인터넷관련주 등 주변주로도 매수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텔슨전자의 경우 올들어 CDMA단말기로 사업부문을 특화하면서 미국 모터로라사에 단말기를 공급,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술투자등 창투사와 액면분할을 실시하지 않은 일부 고가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번주는 이미 주가 조정을 받은 정보통신, 인터넷 기업, 액면분할주들이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대신 대형주와 일부 고가주들은 조정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이 거래소 시장에서 소외된 개인투자가들에게 대체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으나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진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호전이 뒤받침되는 우량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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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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