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서 호텔 룸서비스로 아침식사를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 등장했다.
시행사 리앤리에셋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빌딩 인근에 메리어트호텔이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 `파크센터'를 분양중이라고 8일 밝혔다.
파크센터는 지상 34층 2개동 총 357실로 이뤄졌으며 이중 111실은 메리어트호텔이 직접 장기투숙형 호텔로 위탁 운영하고 나머지 246실이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30평형 43실, 48평형 101실, 54평형 86실, 69평형 16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입주자는 호텔 투숙객과 마찬가지로 룸서비스와 모닝콜, 청소 등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2천평 규모의 대형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서며 여의도공원과 한강 생태공원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세계적 호텔체인인 메리어트호텔그룹이 이처럼 주거단지 일부를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으로 장기투숙형 호텔로 이용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16번째로 도쿄, 상하이, 홍콩, 브뤼셀, 프라하 등에서 현재 운영중이다.
현재 골조공사의 75%를 마쳤고 호텔은 연말께 문을 열며 일반분양분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현재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운영중이다.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된다.
분양가는 평당 2천200만-2천500만원이며 관리비는 평당 1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앤리에셋 이헌재 대표는 "특급호텔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하고 메리어트호텔이직접 운영하는 휘트니스 클럽까지 갖춰 호텔 이용에 익숙한 외국계 기업 임원들이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02)2070-3000.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