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법인의 검토보고서 100개중 3개꼴로 기재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상장사 447개의 올해 반기 검토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15건(3.4%)에서 오류사항이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을 계기로 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 검토 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검토보고서 준칙을 개정했는데 이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기재방법을 지키지 않은 기업이 8개사로 가장 많았고, 비교 대상인 전기 재무제표에 대해 잘못 표시한 한 곳도 5개사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규정변경 등에 대한 전달ㆍ교육체계 미흡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중요한 오류사항은 자발적으로 수정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