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BW의 만기는 2015년 3월이지만 대한전선은 BW 발행 2년 후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을 투자자에게 부여했고, 지난 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대한전선측은 발행 후 2년이 지난 시점에 진행되는 풋옵션인 만큼 상당한 수준의 풋 행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12월 약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중 2,300억을 BW 상환용으로 책정해 놓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풋옵션을 일시 상환할 수 있도록 재원을 확보 해 놓은 것이 회사의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했다”며 “남은 시장조달 차입금이 578억에 불과해 재무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