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에 비해 43센트, 0.7%가 오른 배럴 당 61.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날 제기됐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미국 내 정유업체들이 겨울철 난방연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단기적으로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 당 56달러 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며 이 선이 무너지면 배럴 당 46.20달러 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비해 배럴 당 52센트가 오른 배럴 당 59.3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