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포털업종의 일부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투자전략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게임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영상물 등급위원회가 웹게임에 이용되는 게임머니 충전방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통신위원회가 미성년 게임이용자들이 부모동의 없이 전화ARS를 통해 결제하는 행위를 단속하는데 대해 일부 게임포털업체들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팀장은 “NHN은 10대 사용자의 비중이 1% 미만이며 매출 대부분이 규제 대상과는 동떨어진 정액제 및 게임 아이템 판매로 이루어지고 있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네오위즈의 경우 아바타 판매에 따른 간접적인 충전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위 규제와 달리 영등위 규제는 온라인게임 산업의 기반을 통째로 뒤흔들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인터넷주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규제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이미 큰 폭의 조정을 보였기 때문에 추가 조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