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퍼트난조 중위권' 벨사우스클래식 1R

나상욱(코오롱 엘로드)이 PGA투어 벨 사우스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중위 권에 머물렀다. 나상욱은 2일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거로프TPC(파72ㆍ7,293야드)에서시작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선두에 8타 뒤진 공동 61위에 자리잡았다. 선두는 나상욱과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함께 치른 신예 로저 탬벨리니(미 국)와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베테랑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달 중순 혼다 클래식에서 톱 10에 입상한 뒤 지난 주 휴식했던 나상욱 은 이날 데이비드 듀발의 캐디인 미츠 녹스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고 손 목 부상에서 벗어나면서 샷 감각을 되찾았다. 그러나 퍼트 난조에 발목이잡혀 오버파를 기록했다. 장타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코스에서 나상욱은 드라이브샷 거리를 자신의 시즌평균(277.3야드)보다 25야드나 늘리고도 70%대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보였으며 아이언샷 역시 그린 적중률 72.7%를 유지할 만큼 샷 감각이 좋았다. 그러나 퍼트 수가 32개나 됐다. 5번홀에서 보기를 한 나상욱은 10번홀 버디를 11번홀 보기로 잃고 16번홀에서 또 보기를 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한편 나상욱의 PGA 입문 동기인 탬벨리니는 퍼팅 호조에 힘입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했고 보기는 1개에 그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라사발 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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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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