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정부는 자국 경제를 「달러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호세 루이스 트리게로스 경제장관이 16일 밝혔다.그는 현지 TV 회견에서 『정부가 통화정책 개선과 관련해 늘 검토해온 방안의 하나가 달러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급격하게 추진할 의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7년전 달러화 방안을 검토했으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트리게로스 장관은 그러나 자국 통화인 콜론을 달러에 페그(고정)시킬지 여부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달러화를 급격히 추진할 의향이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국민의 공감대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산 살바도르=AP연합
입력시간 2000/03/1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