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위치확인 서비스 전화안걸고도 확인

LG텔레콤, 서비스 개시 "사생활침해" 논란클듯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지 않아도 상대방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로 관계인의 안부 확인과 미아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프라이버시 침해의 소지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LG텔레콤(www.lg019.co.kr)은 위치확인 서비스인 `애인안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를 걸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휴대폰에 등록해놓은 상대방의 위치를 15분단위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반대로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위치 확인은 기지국을 통해 동 단위로 알 수 있다. 019 휴대폰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들의 위치도 확인해준다. 이용요금은 1시간은 200원, 2시간은 400원, 3시간은 600원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애인을 밤늦게 집에 보내놓고 잘 도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끼리 나들이 할 경우 미아방지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는 사람과 등록대상인 사람 간에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고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도 있어 자칫 사회문제화 될 가능성도 있다. LG텔레콤측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등록 전에 반드시 대상자에게 동의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부부나 애인 간에 이 서비스 가입 여부를 놓고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회사 경영진이나 직장 상사가 직원들에게 가입을 강요할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ez-i에 접속, 5.채팅/미팅/클럽 →3.친구위치찾기→3.애인안심서비스 등을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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