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제주항공 신임 사장으로 최규남(48) 전 이스트 게이트 캐피탈 매니지먼트 한국법인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다른 대표이사인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은 보직변경없이 최 신임 사장과 함께 2인 대표 체제를 이어가게 된다.
기존의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조재열 사장은 오는 9월 1일 출범 예정인 애경그룹의 지주회사 AK홀딩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 신임사장이 오는 8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최사장의 임기는 전임 조재열 사장의 잔여임기인 2014년 정기주총 때까지이다.
최 신임 사장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 학사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대 공영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미국 공인 재무분석사(CFA)인 최사장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 동국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원장 등을 거쳐 미국계 벤처 투자회사인 이스트 게이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