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 주택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전국의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총 249개 업체가 총 10만7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계획물량인 12만4,171가구에 비해 19% 정도 감소한 수준으로 주택공급이 정점을 이뤘던 지난 2006년(34만878가구)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3,416가구, 인천 495가구, 경기 2만862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2만4,773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25%다. 지방 광역시(세종시 포함)에서는 2만2,587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8만8,729가구며 이 밖에 ▲재개발 5,636가구 ▲임대 3,613가구 ▲재건축 2,401가구 ▲기타(지역조합 등) 371가구로 나타났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8만7,743가구로 87%에 달했으며 이 중 60㎡ 이하 소형주택은 3만3,958가구에 이른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계획 물량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ㆍ세제지원 확대를 포함한 거래ㆍ수요 촉진책 등 특단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