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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국 라스베가스 스마트 호텔 구축 사업에 뛰어든다.
KT는 미국 부동산 개발사 SBE, 자산운용사 SCG와 함께 라스베가스 소재 사하라호텔(Sahara Hotel and Casino)의 ‘호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T가 올해 3월부터 호텔 운영사인 SLS Las Vegas Hotel&Casino를 대상으로 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ICT 컨설팅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토탈 스마트스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빌딩자동화 시스템통합(BAS SI) ▦시설물관리시스템(FMS)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공간 융ㆍ복합 솔루션(DSC) 등이다. ICT 솔루션 구축은 BEMS의 하나로 150억원 규모다.
KT는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호텔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출력 조절 장치와 센서 등을 결합해 자동으로 조명 강도를 조절해 에너지를 60% 이상 줄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융ㆍ복합 솔루션은 호텔의 상징 전광판과 구름형태의 나선형 구조 LED 디스플레이, 영상을 투사해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과 카운터와 벽면 전체에 비디오 인프라를 구축해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 거울(Information Mirror) 등이다. 김홍진 KT G&E(Global & Enterprise)부문 사장은 “SLS와 협력해 KT의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SBE사와 SLS Las Vegas Hotel&Casino에 대한 사업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SBE사가 추진중인 다른 호텔에도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에 걸쳐 다양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2년 설립된 사하라호텔은 객실 1,600개와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갖춘 대형 호텔로 현재 리노베이션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