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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인 선박이나 해상의 암초 등 각종 위험물을 최대 50km 밖에서 자동으로 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항로를 제안하고, 항해사의 행동지침 등을 안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종별 운항 특성과 파고, 해류, 바람 등 환경적인 변수를 고려해 위험 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주의’, ‘위기’, ‘위험’ 3단계로 충돌 위험도를 알려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은 장기 운항을 통해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마친 뒤, 2016년부터 상용화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충돌회피 지원시스템은 국내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인 스마트십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는 운항지원시스템 및 통합항해시스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N TV 보도팀